[Money&Life]간편결제 시장 1위… 모바일 시대 걸맞은 ‘FAN 프렌즈’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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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신한카드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신한카드의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 카드인 ‘신한 FAN(판)’을 통해 결제된 금액은 5조 원을 넘어섰다. 이 금액은 같은 기간 국내 전자상거래 전체 시장 결제액(55조 원)의 9.1%, 간편결제 시장(20조 원)의 25.0%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한카드는 2013년 4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활용한 앱카드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결제액이 2013년 3000억 원, 2014년 2조 원, 지난해 3조8000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11월 말 현재 가입 회원 수는 731만 명에 이른다. 

 신한카드는 모바일 비즈니스 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업체들과 모바일 플랫폼 동맹을 체결하고 ‘FAN 프렌즈’라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신한 FAN을 통해 동맹을 맺은 업체들의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앱을 실행하면 FAN 프렌즈가 뜨고 그곳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고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카 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앱에서 ‘쏘카’를 눌러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결제도 신한 FAN으로 즉시 가능하다. 현재 FAN 프렌즈에는 GS리테일, 교보문고, 티머니, 포잉, 한솔교육, 11번가, 인터파크 티켓, LF mall, 엑스골프, 쏘카, 빨리와 대리운전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 FAN으로 얻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신규 서비스를 찾아내고, FAN 프렌즈 참여사들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GS25 편의점이 이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6개월 만에 멤버십 회원이 79만 명 증가했다. 취급액도 월평균 16억 원 늘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 특성을 감안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케팅 지원 모델을 개발하고, 업체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신한카드#신한#간편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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