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지주공동플랫폼’ 담은 ‘올원뱅크’… 보험·대출 간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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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NH농협금융이 올해 8월 처음 선보인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2개월 만에 가입자 3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 중 농협은행과 거래가 없거나 인터넷·스마트뱅킹을 사용하지 않았던 고객도 4만 명이 넘는다. 이 때문에 NH농협금융 측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신규 고객 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원뱅크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성과 개방성이다. 농협 계좌가 없어도 타행 계좌나 공인인증서 확인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지문이나 핀번호(개인식별번호) 등 인증 방식도 다양하다. 각종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화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고 지갑이나 카드 없이 현금 출금과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올원뱅크는 ‘지주공동플랫폼’으로 NH금융 계열사의 다양한 상품을 담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올원뱅크에 로그인하면 은행 상품뿐만 아니라 NH농협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도 가입할 수 있고, NH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의 대출 상담도 신청할 수 있다. 영업점을 들리지 않고 올원뱅크로 계좌를 만들거나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올원뱅크 기능 중 더치페이 서비스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회식 등의 경비를 부담할 때 1인당 분담액을 알려주고 전화번호만으로 수수료 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게 해 준다. 10월 기준으로 더치페이를 포함한 올원뱅크의 간편송금 이용 건수는 21만 건을 돌파했다. 금액으로 183억 원을 넘어섰다.

 주재승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부장은 “올원뱅크를 한 번만 써 보면 간편하고 서비스가 다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nh#농협#지주공동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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