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베스트셀링 브랜드]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한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동아일보-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2017 베스트셀링 브랜드’ 발표
소비재 내구재 서비스 공공-문화 브랜드 등 5개 부문 29개 선정

 그동안 국내 시장에만 국한되던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은 활발한 해외 직구와 글로벌 브랜드의 진출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경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동일한 기능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라도 그 이미지와 스토리, 디자인, 가격 등의 요소에 차별화된 경쟁력이 없으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기업(기관)들의 브랜드는 그 어느 때보다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브랜드는 곧 아이덴티티이며, 그것을 왜 선택해야 하는지 소비자들에게 알려주는 하나의 나침반이다.” 현대 광고계의 거장인 데이비드 오길비(David Ogilvy)는 브랜드를 이렇게 정의했다. 대내외의 시장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소비자들은 더욱더 브랜드를 믿고 의지하게 된다. 브랜드는 곧 소비자들에게 신뢰의 상징이며, 그것이야말로 차별화된 가치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최고의 무기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브랜드는 ‘제품의 생산자나 판매자, 혹은 서비스의 제공자가 자기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쟁자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름과 상징물의 결합체’로 정의된다. 하지만 현실에서 브랜드는 이 같은 정의의 범주를 넘어선다. 단지 경쟁자와의 차별화만이 아니라 제품(서비스)의 특징,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품질에 대한 신뢰 등을 포함하며, 이는 판매액과 경쟁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7 대한민국 베스트셀링 브랜드(2017 Korea Bestselling Brand)는 지난 한 해 동안 소비자들에게 많이 선택받은 제품(서비스)의 브랜드를 평가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고, 국내 산업 발전과 국가브랜드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 상은 동아일보와 (사)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크게 소비재와 내구재, 서비스, 공공-문화, 브랜드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27개 기업(기관) 29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치열한 경쟁에서 브랜드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랑하고 선택한 브랜드일 것이다. 바로 여기, 그 영광의 주인공들이 자리한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브랜드#2017베스트셀링브랜드#베스트셀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