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美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마무리

  • 동아일보

2012년 수주… 발전소 7개 건설

 에너지·화학기업 OCI는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시에 건설한 대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인 ‘알라모(Alamo)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OCI는 2012년 샌안토니오 시에서 4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태양광발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태양전지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일찌감치 진출한 뒤 국내 기업 최초로 북미 태양광발전 시장을 공략한 것이다.

 OCI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태양광발전소를 총 7개의 프로젝트로 나눠 설치했다. 이 프로젝트에 투자한 금액은 12억 달러(약 1조4000억 원)에 이른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던 지난해 10월엔 현지에서 50MW 규모의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기도 했다.

 OCI는 최근 ‘알라모 6 발전소’를 건설한 뒤 4507억 원에 매각함에 따라 4년에 걸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지금까지 발전소 7곳 중 4곳(총 317MW)의 지분을 매각해 10%가량의 투자수익을 거뒀다. 이우현 OCI 사장은 “알라모 6이 성공적으로 매각되면서 4년에 걸친 미국 최대의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마침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됐다”며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재무건전성 강화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oci#태양광#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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