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은 국내 최초 주방세제인 ‘트리오’가 다음 달 1일로 탄생 50주년을 맞는다고 29일 밝혔다. 애경이 1966년 12월 1일부터 팔기 시작한 트리오는 그동안 생산된 물량이 94만 t에 이른다. 트리오 용기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5차례 돌 수 있다. 서울∼부산 거리(416km)로는 275회 왕복이 가능한 수준이다.
애경은 주방세제라는 개념조차 없었던 1960년대 야채, 과일, 식기 3가지를 동시에 닦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트리오라는 이름을 지었다. 한때 국내 시장 점유율이 90%를 유지해 주방세제를 의미하는 대명사로 불릴 만큼 사랑을 받았다. 1960년대 말에는 과일과 야채를 세제로 씻어 먹어야 한다는 캠페인을 벌여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부터 ‘우수추천상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애경은 올해는 트리오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트리오 투명한 생각’을 새로 선보였다. 애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트리오를 100년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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