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연말 앞두고 거래량 줄어 들어… 좋은 조건에 매입할 수 있는 기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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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와 함께하는 중고차 인사이드

 쌀쌀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중고차 시장도 움츠러들었다. 최근 한 TV 광고에서는 ‘중고차 가격이 가장 쌀 때’를 “네 차 팔 때”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와 웃음을 자아낸다. 그만큼 요즘 시기는 저렴한 가격에 중고차 구입을 고려해봄 직하다.

 국내 최대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이 1∼16일 홈페이지에 등록된 매물을 집계한 결과 대체적으로 매물 가격이 하락했다.

기아자동차 ‘레이’
기아자동차 ‘레이’
 국산차 등록대수는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5위권에서 순위 변동은 없었다. 지난달 각각 6, 7위를 기록했던 현대자동차 YF 쏘나타와 기아자동차 레이는 이번 달 각각 7, 6위로 자리를 바꿨다. 기아 K5는 지난달보다 한 계단 올라 8위를 기록했고 현대 제네시스는 두 계단 하락해 10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현대 그랜저TG에 밀려 10위 안에 들지 못했던 현대 싼타페 DM이 이달에는 9위에 진입했다.

BMW ‘뉴 3시리즈’
BMW ‘뉴 3시리즈’
 수입차 등록대수는 3위권에서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지난 조사에서 4위를 기록한 벤츠 뉴 C클래스가 7위로 밀려나고, 7위를 기록했던 BMW 뉴 3시리즈가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9위를 기록했던 벤츠 S클래스는 BMW 5시리즈와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가격도 변동이 있었다. 국산차는 지난달에 비해 중형 이상 세단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준중형 및 경차는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수입차는 벤츠 뉴 C클래스와 BMW 뉴 3시리즈 등 준중형급 모델이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BMW 뉴 7시리즈, 벤츠 S클래스 등 인기 대형 모델은 시세가 하락했다.

 보통 10월은 연말을 앞두고 매물가격 변동을 주시하는 소비자가 많아 거래량이 줄어드는 시기다. 각 브랜드의 신차 할인 프로모션도 중고차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연말이 가까워지면 매수 수요와 거래량이 약세로 접어들기 때문에 이때 좋은 조건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중고차#sk엔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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