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도전, 희망을 봤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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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스타트 잡페어/본보-채널A-商議 공동주최]20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서
“다시 일터로” 리스타트 잡페어 첫날 2만명 몰려
기업-公기관 100곳 취업정보 제공… 국내 최대 규모 야외 잡페어 열기
시간선택제 찾아 딸 안고 온 주부 “친구들에게도 와보라고 소개할 것”

 
黃총리 “재취업 기회 늘도록 정부도 지원”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6 리스타트 
잡페어―일하니 행복해요’ 행사장을 찾은 황교안 국무총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이 한 구직자의 
아기와 인사하고 있다. 이 구직자는 IBK기업은행 부스에서 육아를 하며 일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해 상담하고 있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黃총리 “재취업 기회 늘도록 정부도 지원”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6 리스타트 잡페어―일하니 행복해요’ 행사장을 찾은 황교안 국무총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이 한 구직자의 아기와 인사하고 있다. 이 구직자는 IBK기업은행 부스에서 육아를 하며 일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해 상담하고 있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재도전은 아름답습니다.”

 동아일보와 채널A,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국내 최대 야외 잡페어인 ‘2016 리스타트 잡페어―일하니 행복해요’가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첫날에만 2만여 명이 몰려 재취업을 향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광화문광장에서는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정부 부처 등 100여 곳이 140여 개 부스를 마련해 경력 단절 여성과 중장년층,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미리 이력서를 준비해 온 30, 40대 여성, 은퇴 후 재취업을 희망하는 50, 60대 중장년층의 발길도 하루 종일 이어졌다. 11개월 된 딸을 안고 오전 일찍 행사장을 찾은 심혜진 씨(33)는 “학교 영양사로 일하다 현재 육아휴직 중인데 복직하면 중·석식을 챙겨야 해서 육아가 걱정”이라며 “혹시나 해서 와봤는데 생각보다 좋은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많아 놀랐다. 친구들에게 소개해서 꼭 와보라고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개막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박용호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위원장,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개막식 후 일자리 상담 부스를 일일이 돌아보며 구직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상담하던 7개월 된 아기의 엄마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찾기 바란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황 총리는 “도전하는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kimhs@donga.com·유성열 기자
#잡페어#리스타트#워킹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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