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공급↑…‘지식산업센터’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11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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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주거안정대책에 따라 임대주택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전·월세난과 높은 주거비용으로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오피스텔을 찾던 수요자들이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이 확대됨에 따라 임대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주거형 수익형 부동산으로 꼽히던 오피스텔 대신 지식산업센터 등과 같은 특수상품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임대주택 공급 사업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오피스텔, 기숙사, 고시원 등 준주택을 공공임대주택 범위에 포함한다는 내용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뉴스테이 오피스텔’ ‘뉴스테이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4월에는 행복주택, 뉴스테이 공급물량을 2017년까지 기존 20만 가구에서 30만 가구로 확대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조사가 시작된 2002년(8.11%) 이후 꾸준하게 감소해 2015년 5.56%, 현재는 5.47%(9월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한동안 수익형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오피스텔이 임대주택 공급과 수익률 하락 등으로 인해 인기가 저하되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 상가 등과 같은 수익형부동산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오피스텔과 비슷하게 고정적인 임대수입을 얻을 수 있는데다, 직접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 없기 때문에 투자가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식산업센터는 타 수익형 부동산과 비교했을 때 매매가가 저렴해 초기 투자비용이 낮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춰 투자자들에게 인기다.

실제로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서울 평균 지식산업센터의 3.3㎡ 당 매매가는 745만 원이다. 반면 서울 평균 오피스텔의 3.3㎡ 당 매매가는 1009만 원으로 2배가량 비싸다. 이렇다 보니 수익률에서도 차이가 난다.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6.1%에 이른다. 이는 서울 평균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5.1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업계관계자는 "아무리 오피스텔 상품성이 좋다고 해도 주거 선호도는 아파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임대주택 공급이 증가하면 저렴하고 상품성이 좋은 임대주택으로 수요가 몰리게 될 것이다"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으로, 오피스텔을 대체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 상가 등 특수상품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안 제이타워 2차(자료:제이베스트)
주안 제이타워 2차(자료:제이베스트)
이러한 가운데 인천 남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지식산업센터가 오는 11월 분양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안 제이타워 2차는 지하 1~지상 14층, 1개동, 연면적 6만1186㎡ 랜드 마크급 규모로, 지하 1~지상 2층은 공장 및 근린생활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3~10층은 공장시설, 11~14층은 기숙사로 구성된다.

이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430만 원으로 수도권 신규 지식산업센터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에 전호실에 발코니공간을 서비스면적으로 제공해 더 넓은 실사용 공간 확보 및 분양가 인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주안 제이타워 2차는 지난 7월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제이밸리역이 도보 3분 거리 초역세권이며, 인근에 경인국철 1호선 주안역이 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가좌IC와 도화IC가 가까워 서울 접근성도 좋다.

분양홍보관은 인천시 서구 백범로 884 1층에 마련되며 입주는 2018년 하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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