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스톤시스템, 지난해 이어 고용노동부와 납품 계약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10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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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레드스톤시스템
사진제공= 레드스톤시스템
‘사회책임 조달’ 실현 대표적 사례… 매출증대·고용창출·복지예산 절감

사회적기업이자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레드스톤시스템이 매출 증대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레드스톤시스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월에 고용노동부와 데스크톱 컴퓨터 1,000대와 액정모니터 1,327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2009년부터 전국 관공서 및 학교에 데스크톱 컴퓨터와 액정모니터를 제공하고 있는 레드스톤시스템은 2014년과 2015년 각각 124억 원, 290억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대량 납품 계약으로 약 300억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기업인 레드스톤시스템은 이윤추구와 함께 사회적 목적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반 기업과는 차별된다. 때문에 이번 매출성장은 취약계층 고용 증대로 이어지고 있어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 2009년 장애인을 고용한 후로 현재 32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비장애인은 지난해의 2배가 채용되어 50명이 함께하고 있다.

이처럼 공공기관이 사회적기업의 제품의 구매를 독려 및 장려하는 사회책임조달은 취약계층의 고용창출로 이어져 복지예산 절감으로 이어지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갖는다. 이번 고용노동부와의 납품계약 체결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타기관 구매 방식 등에 공신력이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레드스톤시스템의 매출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데스크톱 컴퓨터가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정책 덕분이다. 이번 고용노동부 제품 구매 역시 사회적기업 지원제도로 맺어진 결과물로 ‘사회책임 조달’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이번 계약은 특별한 평가를 받고 있다. 레드스톤시스템이 고용노동부가 출자한 모태펀드 투자의 성공 사례로 공익성과 수익성 모두 만족하는 모델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고용노동부의 투자와 육성이 이루어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레드스톤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계약체결로 레드스톤시스템의 제품이 기술과 품질 그리고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통한 매출증대와 그에 따른 고용 창출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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