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총수 선호도 1위 삼성 이재용…2위·3위는?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0월 4일 17시 25분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2016년 10대 그룹 총수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66명을 대상으로 9월29일~30일 이틀간 실시한 2016년 10대 그룹 총수 선호도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19.6%의 선호도를 얻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기록한 21.3%의 선호도에 비해서는 1.7%p 하락했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7.3%→38.2%)를 제외한 대구·경북(33.1%→19.1%), 부산·경남·울산(23.2%→15.8%), 경기·인천(19.0%→14.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선호도가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대비 60대 이상(29.4%→10.5%)과 20대(20.8%→15.5%)에서 선호도가 하락한 반면, 30대(12.7%→21.7%)와 50대(21.0%→28.2%)에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2, 3위에는 현대가의 형제,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과 현대중공업 정몽준 전 회장이 나란히 자리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8.6%에서 12.1%로 선호도가 상승해 이 부회장과의 격차가 12.6%p에서 7.5%p로 크게 줄었다.

정몽준 전 회장 역시 7.4%에서 11.0%로 선호도가 상승하며 두 자릿수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그 뒤를 LG그룹 구본무 회장(10.1%), 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회장(6.8%)이 이으며 5위권에 들었다.

이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6.2%)이 6위, 한화 김승연 회장(4.6%)이 7위, SK 최태원 회장(4.4%)이 8위, GS 허창수 회장(2.7%)이 9위에 이름을 올렸고 한진 조양호 회장(1.8%) 10위로 집계됐다.

‘없음/잘모름’은 지난해 대비 11.1%p 감소한 20.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29일~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6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4%), 스마트폰앱(39%), 무선 자동응답전화(26%), 유선 자동응답전화(21%)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79%)와 유선전화(21%)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7.9%(총 통화 1만2552명 중 1066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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