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1500만원짜리 명품 매트리스 시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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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라인 ‘에이스 헤리츠’ 출시
“2년 6개월 연구… 최고기술 담아”, 양 9.4마리 분량 25kg 천연양모 사용

에이스침대가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 진출한다. ‘에이스 헤리츠’라는 최고급 라인으로 수입 브랜드와 본격적으로 경쟁한다는 구상이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사진)는 21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기술로 완성된 진짜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에이스 헤리츠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안 대표는 “제품을 기획할 때 보통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고려하지만 헤리츠 라인은 가격 생각하지 말고 좋은 것은 다 넣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연구개발부터 제품이 나오기까지 2년 6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가격대는 600만∼1500만 원 수준이다. 기존 에이스침대의 고급 매트리스는 300만 원 안팎이었다.

에이스침대는 에이스 헤리츠 제품에 100% 메리노 울 원단과 천연 양모 및 말털, 유기농 면 원단을 썼다고 강조했다. 김정균 에이스침대 부사장은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주는 천연 양모는 양 1마리에서 연간 2.5∼3kg가량 얻을 수 있는데 에이스 헤리츠 ‘블랙’ 제품의 경우 9.4마리 분량인 25.34kg을 넣었다”고 말했다.

3차원 특수 소재인 ‘3D 스페이서’, 매트리스 내부의 수분을 발산시켜 주는 다중 망사형 구조의 ‘미러클 폼’ 등 신소재도 사용했다. 스프링은 자체 개발해 미국 영국 등 14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썼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헤리츠 라인의 경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보증기간을 기존 10년에서 20년으로 늘렸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에이스침대#매트리스#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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