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판매분 전량(250만대) 새 제품 교환…배터리 셀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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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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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아닌 새 제품 교체…폭발 원인은 배터리 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아닌 새 제품 교체…폭발 원인은 배터리 셀”
삼성전자는 2일 갤럭시노트7 폭발 원인을 조사한 결과 배터리 셀 자체 문제로 파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갤럭시노트7 폭발이 제품의 결함 때문이라고 인정한 것. 아울러 갤럭시노트7 판매 분에 대해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겠다고 밝혔다. 교환 대상 물량은 약 250만대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 9층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1일 기준 국내외에서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라며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제품 준비에 약 2주가 소요 될 것”이라며 “제품이 준비되기 전이라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주시는 고객에 대해서는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조치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별 교환가능 시기는 각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특정부품의 수급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이른 시기에 고객분들께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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