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남 늘었다…2년 만에 64%나 증가

사진제공｜쿠팡

2년새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는 남성들이 크게 늘었다.

쿠팡은 올해 상반기(1∼6월) 전체 남성 구매자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같은 기간에 비해 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40∼50대 남성 구매자들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40대는 75%, 50대는 127% 이상 증가하며 평균 88%의 높은 구매 증가율을 보였다. 40대와 50대는 지난해에도 2014년과 비교해 각각 40%, 50% 이상 늘어나며 온라인쇼핑의 새로운 구매층으로 자리잡았다. 그 밖에 2014년과 비교해 10대는 65%, 20대 52%, 30대 54% 상승해 남성들의 온라인 쇼핑은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남성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카테고리는 전 세대에 걸쳐 사랑 받은 가전 및 디지털 제품군이었다. 세대별로는 1020세대는 패션의류와 잡화, 식품군의 구매가 가장 많았고, 30대부터 50대 이상은 식품과 스포츠·자동차용품, 생활용품군의 구매가 높았다.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카테고리는 반려·애완용품군이었다. 남성들의 구매가 2014년과 비교해 1234% 이상 증가했다. 이 외에도 가구·홈데코군이 362%, 생활용품군이 293%, 주방용품군이 291% 증가했다. 한편 쿠팡은 화장품과 차량용품, 패션 등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