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 ‘성과연봉제’ 정면충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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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행聯 가이드라인 21일 발표… 노조 “9월 이어 11, 12월도 총파업”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성과연봉제 저지 및 관치금융 철폐를 구호로 하반기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총파업 1차 결의대회’에서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은 “압도적인 찬성률로 9월 23일 총파업이 가결됐다”며 “성과연봉제와 관치금융이 계속 이뤄진다면 11, 12월에도 총파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치러진 총파업 찬반투표에선 금융노조 전체 조합원 9만5168명 중 95.7%인 7만906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한편 전국은행연합회는 같은 직급이라도 개인의 성과에 따라 40%까지 연봉이 차이가 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21일 발표할 계획이어서 노사 대립은 더욱 격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성과연봉제#파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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