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는 고성조선해양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고성조선해양의 자산을 동결하는 보전처분과 채권자들의 강제집행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다음주 중에는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고성조선소를 방문해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다.
고성조선해양은 STX조선해양의 자회사로 대형선박과 조선 기자재 등을 건조했다. 매출의 대부분을 STX조선해양에 의존해왔다. STX조선해양의 기업 회생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기자재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등 자금난을 겪었다. 3월 31일 기준 고성조선해양의 자산은 4473억 원, 부채는 319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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