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냉난방 시스템 갖춘 오피스텔 ‘각광’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14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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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감 효과가 우수한 지역냉난방시스템을 갖춘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지역난방시스템 위주로 공급됐던 오피스텔에 지역 냉방시설까지 갖춰지면서 오피스텔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높은 관리비 문제를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기 때문.

업계에 따르면 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냉난방시스템을 갖춘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높은 공용면적 비율 탓에 아파트에 비해 관리비가 높아 여름철 전기료를 줄일 수 있는 지역냉난방 시설까지 도입해 에너지 절감에 나서고 있는 것.

지역 냉난방은 열병합발전소로부터 공급받은 온수로 난방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물론 각 건물에 설치돼 있는 냉동기를 통해 온수를 찬바람으로 바꿔 냉방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여름철 전력피크 부하 완화와 에너지 절감, 기존 전기 냉방시설과는 달리 실외기가 필요 없어 공간 활용도가 높고 전기 누진세가 적용되지 않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지역냉난방시설이 설치된 경기도 안산시 사동 ‘고잔 푸른마을 3단지’(2000년 5월 입주)의 지난해 6월 전용 59㎡ 기준 평균 전기료는 약 2만6700원으로 인근 아파트의 전용 59㎡ 전기료(3만 원) 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는 “관리비는 매월 고정비용으로 지출되는 항목이기 관리비 절감은 임대료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임대차인들에게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 중심상업지구에서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지하 5~지상 20층, 전용면적 23~43㎡ 총 748실 규모로 지역냉난방 시스템은 물론 각 실 모든 창호에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해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을 높였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 역세권 단지로 서울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인근에 이마트와 호수공원이 있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정우건설산업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정우 제이클래스 중동‘ 역시 지역 냉난방시스템이 적용됐다. 단지는 지하 6~지상 19층, 전용면적 24~63㎡ 총 494실 규모로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역세권이며 중동IC가 가깝다. 또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등 대형편의시설이 바로 앞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신한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에 선보이는 ‘여의도 신한드림리버’는 지하 7~지상 16층, 전용면적 22~42㎡ 총 410실 규모다. 지역냉난방을 도입해 실외기공간을 없애고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으며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남권으로, 강변북로를 이용해 도심으로 이동 가능하다.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2차분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상 27층, 4개동, 전용면적 45~55㎡ 총 866실로 지난해 오피스텔 1차분 414실의 분양에 이어 2차분 452실을 분양 중이다. 지역 냉난방 시스템을 갖췄고 3베이 구조로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고 맞통풍이 가능한 아파텔로 설계됐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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