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롯데백화점, 중국 5개 점포 단독 출자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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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중앙아시아, 북미 지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롯데는 해외 20여 개 국가에서 6만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을 정도로 글로벌 사업에 다른 어떤 기업보다도 적극적이다.

롯데그룹의 강점으로 꼽히는 유통부문은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007년 러시아 모스크바점을 시작으로 해외에 처음 진출한 롯데백화점은 최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3년 웨이하이점과 청두점을 오픈하였으며 2014년에는 선양점의 문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중국에서 단독 출자 형태로 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롯데면세점도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 공항 및 자카르타 시내, 미국령 괌 공항 등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 3월에는 일본 도쿄 긴자에 시내면세점 문을 열었으며 태국 방콕과 일본 오사카에도 올해 안으로 시내면세점을 열 계획이다. 롯데그룹의 화학분야도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0년 동남아시아권의 대표적 석유화학기업인 말레이시아의 ‘타이탄케미칼’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후 영국의 ‘아테니우스’, 파키스탄의 ‘파키스탄PTA’를 인수하여 해외 생산기지를 마련하였으며 미국 앨라배마에도 생산 법인 ‘HPM 앨라배마’을 설립하여 생산설비를 확충하였다. 이와 함께 해외 기업들과의 합작 사업을 통한 설비 증설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10여 년간 진행해온 우즈베키스탄 수르길의 가스전 화학단지 프로젝트는 올 1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하게 되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르길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유럽, 중앙아시아뿐 아니라 러시아, 북아프리카까지 시장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글로벌 경영#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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