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전문직이 선호하는 신흥 부촌 단지는 어디?

  • 입력 2016년 5월 31일 09시 46분


코멘트
삼성물산 래미안 루체하임
삼성물산 래미안 루체하임
최근 투자가치보다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가치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고소득 전문직이 선호하는 주거단지의 선택기준도 다양화되고 있다. 직주근접은 기본이고 개발호재와 편리한 교통, 우수한 학군 등 입지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보안시설과 더불어 녹지와 조망권과 같은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따진다. 특히 고소득 전문직 소비자들은 입주민들의 생활, 교육수준 등 단지 인적 네트워크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지역이 서초구 반포동이다. 2009년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 자이 등 대규모 브랜드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된 후 반포동 일대는 한강생활권에 교육, 교통, 인프라 등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주거단지로 변모했다. 강북지역에서는 용산이 고소득 전문직들이 선호하는 신흥부촌으로 꼽힌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등 대규모 개발호재를 안고 있는데다 반포와 비슷한 한강 생활권에 교통, 학군 등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최적의 입지는 물론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춘 개포택지개발지구가 신흥부촌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5월 26일 기준으로 개포동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4646만 원으로 반포동(3979만원)은 물론이고 압구정동(3903만 원), 대치동(3395만 원)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개포로 110길 46일대 들어서는 ‘래미안 루체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래미안 루체하임은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 49~168㎡ 총 850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3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래미안 루체하임이 위치한 개포택지개발지구는 삼성서울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가깝게 위치하고 현재 조성 중인 문정법조타운, GBC, 테헤란로 등도 인접해 직주근접을 원하는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양재대로, 영동대로, 동부간선도로와도 인접해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올해 말 SRT(KTX)수서역이 개통되면 전국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게 된다. 단지 도보 5분 거리 내에 일원초, 중동중을 비롯해 자사고인 중동고 등 명문학군이 자리잡고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위로는 대모산, 양재천, 탄천, 늘푸른공원, 대청공원 등이 자리잡고 있어 강남권임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오는 8월 서초구 잠원동 52번지에 위치한 한신18차 재건축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3㎡, 6개동, 총 475가구이며 일반분양은 146가구다. 대림산업은 9월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35층, 총 5개 동, 전용면적 78~84㎡로 구성되며 총 595 가구 중 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두 단지는 서울성모병원, 서초동 법조타운 등이 인근에 있어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관심이 높다. 또한 한강변에 들어서 희소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교육, 교통,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게 갖춰졌다.

롯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을 재개발하는 ‘효창5구역 롯데캐슬’ 478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59∼110㎡로 2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용산구 일대는 주재원, 외국계 기업 임원 등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용산은 각종 개발 계획은 물론 대기업 이전도 눈에 띈다. 현대산업개발, LG유플러스, 대원미디어, 교보생명 용산지사 등이 위치해 있고 강북 단일동 최대규모 오피스인 아모레퍼시픽도 내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효창5구역 롯데캐슬은 6호선 효창공원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효창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동아경제 ec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