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 자동차의 미래…부산에서 만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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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산국제모터쇼 6월 2∼12일 벡스코에서 열려… 세계명차들 참여

해운대를 배경으로 펼쳐질 ‘신차의 향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다음 달 2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는 25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벤틀리와 만트럭, 제네시스, 야마하는 부산모터쇼에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참가하는 완성차 브랜드 수와 전시 면적 모두 14%씩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은 다음 달 3일이다.

출시 앞두고 베일 벗는 신차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신차는 15개 브랜드 30여 종. 대부분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루라도 먼저 신차를 보고 싶은 예비 고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듯하다.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인 ‘G80’을 세계 최초로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다. G80은 기존 2세대 제네시스(DH)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파워트레인 등 내외부를 개선해 상품성을 높이고 첨단 장치를 대거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 시점은 7월로 예상된다. 기아자동차는 중형 세단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K7 하이브리드(HEV)’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SUV ‘QM5’의 완전변경 모델을 모터쇼에서 선보인다. 해외에서는 르노가 4월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콜레오스’라는 이름으로 공개한 적이 있다.

한국GM은 미국시장에서 출시된 이후 10만여 대가 판매된 ‘볼트’를 6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다. 볼트는 1.5L 직분사 가솔린엔진을 돌려 배터리를 충전 후 모터에 전력을 공급해 달리는 자가 발전기형 전기차다.

고가 수입차들의 ‘유혹’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는 마세라티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르반테’를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이고 올해 하반기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상위 버전에는 성능을 끌어올린 3.0L 엔진이 탑재되고, 고성능 버전에는 3.8L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60마력 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재규어 중형 SUV ‘F 페이스’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넉넉한 실내 공간에 5인승 좌석을 결합해 재규어 라인업 중 가장 실용적인 스포츠카로 평가된다. 또 차량 지붕을 여는 데 20초밖에 걸리지 않아 화제가 됐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을 가지고 부산을 찾는다.

아우디코리아는 ‘아우디 R8’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모터쇼에서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를 먼저 공개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가 걸리고 최고 속도는 시속 330 km에 달한다.

BMW코리아는 고성능 모델 ‘뉴 M2 쿠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뉴 330e M 스포츠 패키지’ 등 5개 차종을 국내 최초로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3개 모델의 차종을 전시하는 벤틀리는 프리미엄 SUV ‘벤테이가’를 선보이며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넓어진 축제의 장

올해 부산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메인행사장인 벡스코뿐 아니라 부산 시내 일원으로 행사를 넓힌다는 것이다. 주최 측은 부산모터쇼를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자동차축제’로 만들기 위해 부산모터쇼 행사장을 벡스코뿐 아니라 부산 시내 일원으로 확대해 ‘달리는 모터쇼’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로 탈바꿈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일반 관람객들이 시내 도로에서 직접 자동차를 타 볼 수 있는 신차 주행 및 전기차 시승 행사, 오프로드 대회, 어린이 자동차 관련 체험 행사 등을 부산 시내 곳곳에서 분산 개최한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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