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무역센터점 전 층에 전체 시가 100억 원어치의 예술작품 1500여 점을 전시한다.
현대백화점은 24∼26일 ‘제1회 코리아 패션&아트 페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1층 정문 앞 야외 광장부터 백화점 11층까지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예술가들이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안종연, 정광식, 국대호 작가 등 한국 작가 30인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1층 ‘갤러리 H’에는 도예가 권혁용 작가의 도자전이 열리며 1층 정문 광장과 11층 야외 하늘정원에는 김영원 작가의 조각상 ‘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기’ 등 유명 조각품이 전시된다. 또 각 층마다 판매하는 상품 특성과 어울리는 도자기, 유리 조각품, 설치예술품 등을 곳곳에 배치한다.
이번 행사는 백화점을 콘텐츠 체험공간으로 변화시켜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방문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985년에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문화센터를 세운 것처럼 앞으로도 백화점을 문화체험과 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공간으로 만드는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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