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KT계열 점유율 29%, 합산규제 상한선 33%에 못미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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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국내 유료방송(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인터넷TV)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KT가 18.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KT가 49.99%의 지분을 소유한 KT스카이라이프와 합산한 시장점유율은 29.34%로 33.33% 이상을 소유하지 못하게 하는 합산규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미래부는 매년 두 차례씩 유료방송 시장의 가입자 및 시잠점유율을 조사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지난해 인터넷TV(IPTV)법과 방송법에 합산규제를 넣고, 가입자 산정기준도 다시 만든 이후 처음으로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방송시장의 다양성을 유지하자는 취지로 도입된 합산규제는 해당 유료방송 사업자와 특수관계자(지분의 30% 이상 소유 등)인 다른 유료방송 사업자를 합산한 시장점유율이 전체의 3분의 1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2018년 6월에 사라지는 일몰법이다.

이번 조사에서 유료방송 가입자는 총 2786만5174명(6개월 평균)으로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종합유선방송(49.52%) IPTV(39.45%) 위성방송(11.03%) 순이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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