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 한국닛산 상대 집단 소송 나선다…한국닛산은 여전히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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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7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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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 한국닛산 상대 집단 소송 나선다…한국닛산은 여전히 ‘부인’

사진제공=한국닛산
사진제공=한국닛산

국내 소비자들이 한국닛산 상대 집단 소송에 나선다.

앞선 16일 환경부가 한국닛산이 수입 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가 배출가스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과징금 3억3000만 원을 부과하고 지난해 11월부터 판매한 차량 814대에 대해 리콜 조치하겠다고 밝힌 것에 따른 대응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바른은 ‘캐시카이’ 소유주를 모아 한국닛산,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조만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내기로 했다.

법무법인 바른은 집단 소송을 통해 캐시카이 구입 대금 반환과 더불어 구입 시점부터 연간 이자 반환도 요구할 계획이다.

다만 한국닛산은 “캐시카이의 소중한 고객과 딜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서도 “어떠한 차량에도 불법적인 조작 및 임의설정 장치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어 소송 과정에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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