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수입차 시장 1위 탈환 ‘프로 에디션의 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11일 05시 45분


BMW 520d
BMW 520d
BMW가 520d의 인기에 힘입어 4월 수입차 시장 1위를 탈환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1∼10위)는 BMW 4040대, 메르세데스-벤츠 3558 대, 아우디 2474대, 포드 979대, 토요타 977대, 폭스바겐 784대, 렉서스 745 대, 랜드로버 697대, 미니 610대, 닛산 515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BMW는 520d(742대)가 베스트 셀링 모델 1위, 520d xDrive(371대)가 7위, 320d가(352대)가 9위를 차지하며 총 4040 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벤츠(3558대)를 482대 차이로 앞섰다.

BMW는 4월초 가격은 기존 5시리즈와 동일하면서도 다양한 첨단 옵션을 추가한 5시리즈 프로(PRO) 에디션을 출시하며 인기를 되찾았다.

5시리즈 프로 에디션은 동급 수입차 세그먼트에 적용되지 않았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으로 장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방지, 보행자 인지 기능 등 주행 안전을 강화한 기능 및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플래그십 모델에 장착되어온 프리미엄 옵션이다. 실내 인테리어와 외관 디자인도 더욱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됐다.

한편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보다 25.9% 감소한 1만7845대로 집계됐다. 4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8202대보다 2.0% 감소했으며, 2016년 누적 판매 대수는 7만3844대로 전년 누적 7만7171대보다 4.3% 감소한 수치이다. 3∼4월 르노삼성 SM6와 쉐보레 올 뉴 말리부 등 국산 중형 세단이 돌풍을 일으키고, 일부 수입차가 물량 부족에 시달리면서 전반적인 수입차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742대), 아우디 A6 35 TDI(492대), 포드 Explorer 2.3(422대) 순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