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디스는 “한국의 소비심리는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로 지난 2년간 약화됐다”며 “국내 소비심리 약화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라는 국내외 악재가 한국의 구조개혁 이행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15일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패배해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구조개혁을 실행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현안점검회의에서 “총선 이후 무디스, 피치 등이 구조개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정책 일관성 유지가 중요하다”며 “구조개혁과 경제혁신이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해법이라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