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청년 실업률 11.8%…동월 기준 사상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5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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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률이 3월 기준으로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1.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꿔 작성한 이후 3월 수치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르바이트 등 임시 직업을 가지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3월의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은 11.7%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3월에도 공무원시험 접수가 있어 청년층 실업률이 높게 나왔다”며 “연례적으로 2, 3월에는 실업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3월 전체 취업자 수는 2580만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0만 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15~64세) 고용률은 65.1%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전체 실업률은 4.3%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정부는 청년여성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이달 말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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