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교육 황규동 대표 “자녀의 잠재된 영재성 미리 발견하세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4일 05시 45분


세계 최초 신문형식 독서논술교재 ‘와이즈 위클리’로 3년 만에 국내 3대 논술 브랜드로 급성장한 (주)와이즈교육의 황규동(51) 대표가 유아의 창의적 사고를 위한 두뇌훈련 프로그램 ‘씽킹트레인’으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씽킹트레인의 ‘자석 생각판’을 들고 포즈를 취한 황규동 대표.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세계 최초 신문형식 독서논술교재 ‘와이즈 위클리’로 3년 만에 국내 3대 논술 브랜드로 급성장한 (주)와이즈교육의 황규동(51) 대표가 유아의 창의적 사고를 위한 두뇌훈련 프로그램 ‘씽킹트레인’으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씽킹트레인의 ‘자석 생각판’을 들고 포즈를 취한 황규동 대표.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3년만에 ‘와이즈교육’ 3대 논술 브랜드로 키운 황규동 대표

세계 첫 신문형식논술 ‘와이즈 위클리’
놀이+손 자극 통해 ‘씽킹트레인’ 훈련
자기주도학습 기본…창의력에 큰 도움


2013년 6월 세계 최초로 신문형식의 독서논술교재인 ‘와이즈 위클리’를 론칭해 국내 논술교육계에 돌풍을 일으키며 3년 만에 3대 논술 브랜드로 급성장한 (주)와이즈교육이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유아의 창의적 사고를 위한 두뇌훈련 프로그램이다. 2년 여의 연구 끝에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씽킹트레인’으로 명명됐다. 창의력 교구 ‘와이즈 블럭’과 독서논술교재 ‘와이즈 위클리’를 통해 쌓아 온 와이즈교육의 전문적 역량과 연구개발비가 아낌없이 투입돼 탄생했다.

서울 등촌동의 와이즈교육 사옥에서 만난 황규동(51) 대표는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와이즈교육은 지난 2003년부터 창의력 교구인 와이즈 블럭을 개발해 보급하면서 어린이 창의성 개발과 교수법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 왔다. 특히 0∼6세 연령의 아이들이 가장 왕성한 호기심을 갖고 있는데, 적절한 시기에 훈련을 통해 뇌에 자극을 줌으로써 잠재된 영재성을 충분히 발현시킬 수 있다.”

동물의 뇌는 태어날 때 이미 80∼90%가 완성되어 있지만 인간의 뇌는 유아기와 아동기를 거치면서 급속하게 발달한다. 이 시기에 뇌의 발달을 돕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극과 훈련이 필요하다. 그것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가장 좋은 것은 손의 자극이다. 아이들에게 블럭과 같은 장난감을 쥐어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씽킹트레인은 놀이와 자극(학습)이 결합된 두뇌훈련 프로그램이다.

황 대표가 다트판처럼 생긴 기묘한 물건을 보여 주었다. ‘자석 생각판’이라고 부르는 원반이다. 생각판 위에는 역시 둥근 모양의 워크시트가 올려진다. 시트에는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과 글자가 적혀있다.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씽킹트레인의 핵심이다.

문제의 답을 찾아 색색의 ‘생각막대’를 올려놓으면 된다. 마치 놀이를 하듯 아이들은 워크시트의 문제를 풀며 자연스럽게 뇌의 자극을 얻게 된다.

황 대표가 워크시트 한 장을 올려놓고는 “한 번 풀어보세요”했다.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았다. 정답을 맞추자 황 대표가 웃었다. “5세를 통과하셨습니다.”

와이즈교육 황규동 대표.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와이즈교육 황규동 대표.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인지능력진단으로 두뇌의 고른 발달을 위한 과학적 교육설계

씽킹트레인은 자석 생각판 2종, 워크시트 4세트(총 484장), 기억력 카드, 교육 지침서, 바인더로 구성되어 있다. 3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활용할 수 있다. 쁘띠단계, 지니 1∼3단계까지 총 4단계가 코스이다. 4단계는 한꺼번에 구매(28만6000원)할 수도 있고, 단계마다 따로 구매할 수도 있다.

황 대표는 “씽킹트레인의 진정한 강점은 두뇌를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인간의 두뇌는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분마다 기능과 역할이 다르다. 언어력, 수리력, 추리력, 논리력, 공간력, 협응력, 구성력, 통찰력 등 다양하다.

“씽킹트레인을 활용하기에 앞서 유아의 영역별 인지 능력 진단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결과를 통해 유아의 취약한 영역을 중심으로 교육설계를 하게 된다.”

황 대표는 씽킹트레인의 또 다른 장점으로 아이가 스스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문제를 푼 뒤 워크시트를 뒤집으면 바로 정답을 확인할 수 있다. 부모의 개입없이 아이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가 있다. 황 대표는 “자기주도학습능력의 기본이 형성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씽킹트레인의 교육방법은 이미 미국, 독일 등에서 검증이 된 방법이다. 교구의 디자인과 품질을 높이고 콘텐츠를 한국화해 새롭게 태어난 것이 씽킹트레인이다.

황 대표는 “창의력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창의력을 훈련하는 데에는 논술학습이 가장 효과적이다. 요즘 학부모들은 자녀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일명 ‘SKY’로 불리는 명문대 입학을 염두에 둔 논술과 토론학습에 관심이 높다”며 “주간 학습지 형태의 와이즈 위클리로 통합교과형 독서논술토론 학습을 시작하기 전에 두뇌의 고른 발달을 유도해 논술과 토론에 유익한 종합적 사고력, 판단력을 키워주는 것이 씽킹트레인이다”라고 말했다.

씽킹트레인은 부모가 직접 지도해도 되지만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문교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월 5만원의 부담없는 교육비로 전문교사를 통한 홈스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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