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한국건설]“최고의 품질-서비스 제공…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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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선정, 평면 설계, 계약 조건, 분양 일정 등 모든 것을 소비자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부동산 경기와 상관없이 분양이 잘된다고 봅니다.”

전중규 호반건설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모든 사업 전략에서 소비자를 강조했다.

전국에 10만 채 이상 아파트를 공급해 온 주택 전문 건설회사인 호반건설이 지금의 위치에 올라선 건 전적으로 소비자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전 부회장은 “고객이 만족하기 위해서는 최고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경영 이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반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 브랜드 ‘호반 베르디움’은 전국 주요 신도시에 지어지고 있다. 2014년에는 1만5365채, 2015년에는 1만8231채를 공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5위를 차지했다. 재무 구조도 탄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5년 연속 AAA등급을 받았고,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어음 신용등급 ‘A2―’를 받았다.

전 부회장은 호반건설의 차별화된 성공 요인으로 4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추구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어음 없이 공사비를 100% 현금 결제해 협력업체들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신뢰를 돌려받고 있다. 셋째는 단순한 의사소통 구조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며, 넷째는 연구하는 기업 문화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전 부회장은 “일각에서는 보수적인 경영 전략으로 분류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호반건설은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고 업무 시스템을 선진화했다”며 “위기 상황일수록 이런 리스크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반건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호반장학재단을 통해 17년간 6700여 명에게 108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문화재단을 통한 다양한 문화 예술 지원 사업도 진행해왔다.

전 부회장은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도약! 한국건설#호반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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