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돌 맞은 ‘트리오’ 투명해졌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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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용액 바꾸고 모든 성분 표시

애경산업은 트리오 탄생 50주년을 맞아 용기와 용액을 모두 투명하게 하고 세제에 들어있는 모든 성분을 표시한 ‘트리오 투명한 생각’(사진)을 새로 내놨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세제시장에서 애경산업은 LG생활건강(42.7%)에 이어 2위(29.8%)였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트리오 50주년인 올해를 1위 자리를 탈환하는 해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지난달에 50주년을 기념해 트리오의 로고 디자인을 바꾸기도 했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50년 전 트리오란 이름은 식기, 과일, 채소 등 3가지를 모두 닦을 수 있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트리오의 출현으로 주방세제 시장이 만들어졌고 이듬해에 럭키(현 LG생활건강)가 에이퐁, 1972년에 퐁퐁을 내놨다.

트리오 개발에는 고 채몽인 애경 창업주의 부인인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깊이 관여했다. 장 회장은 미국 유학시절 전공한 화학 지식으로 국내 첫 주방세제를 개발하는 남편을 도왔다. 1970년에 채 창업주가 타계한 뒤 경영에 뛰어든 장 회장은 트리오 등의 매출을 크게 확대하며 애경그룹을 키웠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트리오#세제#애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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