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촌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뜨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한국방문의 해(’16∼’18년)」를 맞이하여 농촌 관광의 글로벌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농촌관광을 홍보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매력적인 한국의 농촌관광지들을 선정한 ‘대한민국 농촌관광지 20선’을 선보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관광지 20선’은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40개소의 농촌관광지 중 외국인 관광객 대상 수용태세가 우수한 농촌관광지들을 위주로 선정했다. 체험 콘텐츠, 마을 경관, 서비스, 마을 평가 등급,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및 유치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정이다. 또한 2015년 해외 홍보 설명회와 농촌관광 팸투어 등에 참여한 외국인 관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농촌관광지들을 이번 농촌관광지 20선에 포함시켰다.
선정된 농촌관광지는 경기도 양평 수미마을, 이천 돼지박물관, 강원도 양양 해담마을, 평창 어름치마을, 횡성 에덴양봉원, 충청북도 단양 방곡도깨비마을, 충청남도 청양 알프스마을, 아산 외암민속마을, 예산 사과와인, 당진 신평양조장, 전라북도 완주 오복마을, 임실 두마리목장, 순창 고추장익는마을, 전라남도 담양 무월마을, 보성 보향다원, 경상북도 고령 개실마을, 경상남도 남해 두모마을, 남해 해바리마을, 창원 빗돌배기마을, 제주도 아홉굿 의자마을 등 총 20곳이다.
그중 양평 수미마을은 일 년 내내 축제가 열리는 대표적인 농촌관광지다. 양평딸기 도시락축제(봄), 양평메기수염축제(여름), 양평몽땅구이축제(가을), 쉿! 겨울비밀축제(겨울) 등 계절의 특성에 맞게 꾸며지는 알차고 즐거운 축제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릴 정도로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청양 알프스마을도 다양한 축제와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세계조롱박축제’와 화려한 얼음조각들을 전시하는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알프스마을의 대표 축제다.
예산 사과와인은 ‘사과’와 ‘와인’을 활용한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바로 사과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하고 시음해볼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다. ‘2015 우리술 품평회 과실주 부문 대상’에 빛나는 예산 사과와인은 한국인들뿐 아니라 와인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사과 수확 체험’과 ‘사과파이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좋 은 추억을 만들어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6년 외국인의 농촌관광 유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대한민국 농촌여행지 20선」을 공항 관광안내소 등을 통해 배포하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교통 및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 예약.결제시스템을 도입하여 외국인 관광객의 농촌관광에 대한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해외 여행업계 대상 현지 설명회 및 팸투어를 개최하여 한국의 농촌여행지 중심의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농촌관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농촌체험 관광포털 「우리나라 좋은마을, 웰촌」(www.welchon.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농촌관광지에서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기간(’16.2.1∼2.29)에 맞춰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농촌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 가격을 할인하거나 기념품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전국 16개소의 농촌관광지에서 참여할 예정이며, 이용방법은 코리아그랜드세일 공식 홈페이지(www.koreagrandsale.co.kr/cn)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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