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현대차의 ‘아이오닉(IONIQ)’이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최대 강점은 역시 연비다. 22.4 km/l(15인치 타이어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아이오닉 전용으로 개발한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시스템을 조합해 시스템 최대출력 141ps(5700rpm), 시스템 최대토크 27kgf·m(1단), 24kgf·m (2∼6단)의 파워풀한 동력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성을 달성했다. 또 차량 운행시 전기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
● 초고장력 장판 53% 적용으로 안전성 강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전장 4470mm, 전폭 1820mm, 전고 145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또 0.24Cd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해 연비 개선 효과와 함께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저중심 설계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성능을 갖춘 점도 강점이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도 53% 적용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했다. 안전 사양도 충실하다.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하는 자동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등의 다양한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 눈길 끄는 특별보증프로그램
현대차는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4가지 특별보증프로그램인 ‘아이오닉 컨피던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초 구매 일반 개인고객에게 배터리를 평생 보증해주는 ‘하이브리드 배터리 평생 보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인 모터와 전력제어모듈 등을 차량 구입 후 10년 미만이거나 운행거리가 20만km 이내인 경우 무상으로 보증해주는 ‘10년 20만km 무상 보증’, 30일 이내 차량 불만족시 동급 당사의 타차종으로 교환해주는 ‘차종교환 프로그램’, 출고 후 1년 이내 사고 발생 시 동일 차종으로 교환해주는 ‘신차교환 프로그램’ 등 4가지 보증 프로그램으로 하이브리드카가 낯선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트림별로 2295만∼2755만원(세제혜택 후 기준 가격, 개소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감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