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배터리 평생 보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15일 05시 45분


현대자동차가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아이오닉’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곽진 부사장(왼쪽)과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이 아이오닉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아이오닉’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곽진 부사장(왼쪽)과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이 아이오닉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공식 출시…네 가지 보증프로그램 시행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현대차의 ‘아이오닉(IONIQ)’이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최대 강점은 역시 연비다. 22.4 km/l(15인치 타이어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아이오닉 전용으로 개발한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시스템을 조합해 시스템 최대출력 141ps(5700rpm), 시스템 최대토크 27kgf·m(1단), 24kgf·m (2∼6단)의 파워풀한 동력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성을 달성했다. 또 차량 운행시 전기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

● 초고장력 장판 53% 적용으로 안전성 강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전장 4470mm, 전폭 1820mm, 전고 145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또 0.24Cd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해 연비 개선 효과와 함께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저중심 설계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성능을 갖춘 점도 강점이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도 53% 적용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했다. 안전 사양도 충실하다.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하는 자동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등의 다양한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눈길 끄는 특별보증프로그램

현대차는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4가지 특별보증프로그램인 ‘아이오닉 컨피던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초 구매 일반 개인고객에게 배터리를 평생 보증해주는 ‘하이브리드 배터리 평생 보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인 모터와 전력제어모듈 등을 차량 구입 후 10년 미만이거나 운행거리가 20만km 이내인 경우 무상으로 보증해주는 ‘10년 20만km 무상 보증’, 30일 이내 차량 불만족시 동급 당사의 타차종으로 교환해주는 ‘차종교환 프로그램’, 출고 후 1년 이내 사고 발생 시 동일 차종으로 교환해주는 ‘신차교환 프로그램’ 등 4가지 보증 프로그램으로 하이브리드카가 낯선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트림별로 2295만∼2755만원(세제혜택 후 기준 가격, 개소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감면)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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