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륜 8단 변속기 탑재 ‘올 뉴 K7’ 공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12일 05시 45분


연비·주행감 개선…12일부터 사전 계약

기아차는 11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올 뉴 K7’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12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7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인 올 뉴 K7에는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사진), 3.3 람다Ⅱ 개선 엔진, R2.2 디젤 엔진, 동급 최대 축거(휠베이스)로 넉넉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준대형 세단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전륜 8단 자동변속기다. 전 세계 완성차업체 최초로 기아차가 독자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기어비 폭이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34% 확장돼 저단영역에서는 발진 및 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영역에서는 연비 개선과 함께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했다. 올 뉴 K7은 가솔린 모델 2종(2.4, 3.3), 신규 도입된 2.2 디젤 모델, 3.0 LPi 모델 등 총 4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된다.

크기도 더 커졌다. 전폭은 이전 모델 대비 20mm 늘려 시원하고 당당한 인상을 완성했으며, 전고는 5mm 낮춰 한층 스포티하고 속도감 있는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안전성 및 정숙성도 강화됐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비율을 51%로 대폭 확대했다. 차체 비틀림 강성도 기존 대비 35.4%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앞유리(윈드실드)·앞좌석 도어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유리 적용, 흡차음재 성능 강화 및 적용 면적 확대 등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를 통해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안전 및 편의사양도 업그레이드 됐다.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시스템,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풀 컬러 헤드 업 디스플레이, 휴대폰 무선 충전시스템, 미국의 최상급 오디오 브랜드 ‘크렐(KRELL)’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국산 최초로 적용됐다. 2.4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은 각각 3080만∼3110만원, 3360만∼3390만원, 3.3 가솔린 모델은 3480만∼3940만원으로 책정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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