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삼성전자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손잡나?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2월 28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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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삼성전자와 파나소닉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28일 BMW 블로그(bmwblog.com)에 따르면 BMW는 지능형 보조 장치의 하나인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intelligent assistants)’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 파나소닉과의 협업을 완료했다.

신규 스마트카에 탑재될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 기능은 운전자 음성 인식과 연계된 소프트웨어로 기존 음성인식이 사용자 언어와 엑센트 등에 따라 오류가 있었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한다. 또한 음성 인식을 통해 차량 내 보다 다양한 기능들의 수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파나소닉은 기존 BMW의 협력사이자 미국 음성인식 기술업체 뉘앙스와 협력하게 된다. 뉘앙스는 애플 아이폰의 음성인식 시스템 ‘시리’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음성 인식을 보다 잘 인식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가다듬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달 초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 뒤 첫 행보가 BMW와의 협업이라는 부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BMW는 지난 2014년 7월 전기차 배터리 공급 확대를 발표한 바 있으며, BMW 전기차 i3와 i8은 삼성SDI가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올 10월 국내 출시된 BMW 신형 7시리즈는 삼성전자 태블릿 PC를 활용한 터치 커맨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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