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자구책 통한 재무구조 개선 이룰 것”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2월 24일 14시 06분


코멘트
한라는 대규모 분양 프로젝트를 완료한테 이어 자산 매각, 해외 투자금 회수 등 자구책을 통해 현금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한라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흥 배곧신도시내 사업규모가 약 2조3000억 원에 달하는 6700가구 아파트를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1차 2701가구, 2차 2695가구를 분양완료했고, 지난달 분양을 시작한 1304가구도 93% 분양됐다. 한라에 따르면 모두 6700가구 가운데 99%가 분양을 마무리했다.

한라는 또한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외부 컨설팅을 통해서 사업 구조조정 및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31일 한라홀딩스에 IT 운영조직과 영업 일체를 대금 195억 원에 양도할 예정이다. 9일에는 한라가 소유하고 있던 경기도 광주 신현리 오포 소재 용지를 포레스트건설에 매각함에 따라 대금 450억 원의 현금이 유입된 바 있다. 중국 천진사업의 추가배당과 청산절차를 거쳐 법인을 정리하면 모두 1454억 원도 회수하게 된다.

이달 초에는 주력사업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조직을 슬림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9본부 3실을 5본부 1센터로 슬림화했으며 33개 ‘부’ 단위의 업무수행 조직을 25개 ‘팀’ 조직으로 개편했다.

한라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구추진을 통한 현금 확보와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한 수익률 개선으로 현재 6000억 원대 수준의 순차입금 규모를 내년에는 3000억 원대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동아닷컴 기자 apt062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