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향후 5년내 매장 6개로 확대하고 1조2000억원 투자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2월 16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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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점, 지난해 매출 3080억 원, 누적 방문객 670만 명 기록

“향후 5년간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국에 6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케아코리아가 향후 우리나라에서 매장을 확대하고 고용을 늘려나가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16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이케아코리아 1주년 간담회’에서 이케아 광명점 오픈 이후 지난 1년의 사업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약 1년간 30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913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다. 같은 기간 누적 방문객 수는 670만 명, 이케아 패밀리 멤버는 60만6000명을 기록했다.

안드레 슈미트갈(André Schmidtgall)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간담회에서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이케아 광명점을 포함, 전국에 총 6개 매장을 오픈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의 신규 매장은 부지면적 5만1000m², 연면적 16만4000㎡ 규모로 2017년 하반기에 개점 예정이다.

한편 이케아 광명점을 찾은 고객들은 주변 다른 상점에서도 쇼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통학회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 사이의 신용카드 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이케아 광명점 고객 중 75%는 10k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방문했으며, 54%는 10km 이내의 주변 다른 상점에서도 쇼핑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10km 이내 주변 상점 매출은 7.5%~2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케아코리아는 광명점 1주년을 기념하고자 광명시 지역 어린이를 위한 ‘행복한 천원’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광명점에서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구매 1건당 1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며, 기금은 광명시 소재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한다.

아울러 이케아코리아는 내년 2월 13일까지 소프트토이 혹은 어린이 책이 판매될 때마다 이케아 재단이 유니세프와 세이브더칠드런에 1유로를 기부하는 ‘소프트토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니콜라스 욘슨(Nicolas Johnsson) 이케아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고객들이 참여하는 ‘행복한 천원’과 ‘소프트토이 캠페인’을 통해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앞으로도 이케아는 좋은 이웃으로서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케아 그룹의 올해 회계연도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신장한 327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35억 유로로 5.5% 증가했다. 아울러 이케아 그룹은 모든 조명을 LED로 전환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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