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두바이지점 개점… “글로벌 뱅크 도약 가속”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9일 03시 00분


신한은행은 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지점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이 중동 지역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두바이지점(지점장 최광해) 개점식에 참석해 한국에서 파견된 주재원과 현지 채용 직원들을 격려했다. 조 행장은 “글로벌 뱅크로 자리매김하려면 당연히 이슬람 지역에도 진출해야 한다”며 “전체 은행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 수익비중이 9% 수준인데 향후 15%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6월 아랍에미리트 금융당국으로부터 국제금융자유지역 내 지점 설립 인가를 취득했다. 아랍에미리트는 걸프만협력체(GCC)의 물류 및 금융 중심지로 현재 20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교민 5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신한은행 두바이지점은 중동과 아프리카 쪽에 진출하는 한국계 기업들을 지원하는 영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신한은행#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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