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지점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이 중동 지역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두바이지점(지점장 최광해) 개점식에 참석해 한국에서 파견된 주재원과 현지 채용 직원들을 격려했다. 조 행장은 “글로벌 뱅크로 자리매김하려면 당연히 이슬람 지역에도 진출해야 한다”며 “전체 은행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 수익비중이 9% 수준인데 향후 15%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6월 아랍에미리트 금융당국으로부터 국제금융자유지역 내 지점 설립 인가를 취득했다. 아랍에미리트는 걸프만협력체(GCC)의 물류 및 금융 중심지로 현재 20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교민 5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신한은행 두바이지점은 중동과 아프리카 쪽에 진출하는 한국계 기업들을 지원하는 영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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