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스토리’ 전개 도서산간에 정보 혜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사회공헌 Together]


KT는 도서 산간 지역 주민들에게 기가 인터넷과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의료, 문화, 경제 등 주민 생활을 개선하는 ‘기가스토리(GiGA story)’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14년 10월 최초로 기가스토리 프로젝트가 추진된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는 화상 강의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 거주하는 18개국 26명의 외국인 선생님과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온라인 문화센터와 PC교육장 등에서 문화 강좌와 운전면허 이론 교육 등을 받고 있다.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 안 대성동 마을의 기가스쿨에서는 기가 인터넷과 초고화질(UHD) 콘텐츠로 아이들이 더 나은 배움 환경을 얻게 됐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 기가 아일랜드는 비상시에 26개 대피소가 모두 화상 시스템으로 연결되고 어부들은 스마트폰으로 선박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보다 안전한 섬으로 탈바꿈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가스토리가 보여준 ICT융복합을 통한 농업과 농촌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 7월 KT와 함께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 마을에 ‘기가 창조마을’을 공동으로 만들었다.

현재 청학동에서는 내·외국인 방문객에게 위치기반 관광, 안전, 편의시설 정보 등을 제공하는 비컨(블루투스 기반 위치정보) 솔루션을 통해 관광객 유입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도서산간 지역의 부족한 의료시설과 높은 노년 인구 비율 이슈에 주목하여 적용된 모바일 건강검진 솔루션인 ‘요닥(Yodoc)’ 서비스는 각 지역 보건소의 방문 간호사들이 연간 최소 1000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정확한 건강관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KT의 기가스토리는 국제 사회에서도 가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9월 유엔 브로드밴드 위원회(Broadband Commission for digital development)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한 2015년 공식 보고서(The State of Broadband)에 국내 기업 사례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브로드밴드 확산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이 보고서에는 총 14개의 국가별 우수사례가 게재됐는데 KT의 ‘기가스토리’는 민간 주도로 정부와 협력해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구축, 이용자 확대, 사회 인프라와 통합의 3단계 국가 브로드밴드 전략(NBP, National Broadband Plan)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로 소개되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