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제개발금융클럽 회원 가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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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개발국 새마을운동 확산시킬 것”… 獨재건은행과는 통일금융 업무협약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오른쪽)과 울리히 슈뢰더 독일재건은행 회장이 11일(현지 시간) 페루 리마에서 통일금융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DB산업은행 제공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오른쪽)과 울리히 슈뢰더 독일재건은행 회장이 11일(현지 시간) 페루 리마에서 통일금융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DB산업은행 제공
KDB산업은행은 독일, 프랑스, 중국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개발금융클럽(IDFC)에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가입은 11일(현지 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IDFC 연차총회에서 결정됐다.

IDFC는 인프라, 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개발금융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된 국제 개발금융기관 협의체다. IDFC에는 산은을 포함해 독일재건은행, 프랑스개발청, 중국개발은행, 브라질경제사회개발은행 등 20개국의 개발금융기관과 남미개발은행 등 3개 지역개발 금융기관이 가입해 있다. 홍기택 산은 회장은 “IDFC 가입을 계기로 새로운 사업 영역에 대한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저개발 회원국 개발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새마을운동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이번 IDFC 총회 기간에 독일재건은행과 통일금융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독일재건은행은 동·서독이 통일할 때 금융 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통일 이후에는 동독 지역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전담했다. 산은 관계자는 “독일재건은행과 통일금융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중소·스타트업기업 지원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산업은행#국제개발금융클럽#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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