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세계원전사업자協 신임회장 “한국, 세계 원전업계 리더에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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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안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폐로와 사용후연료 관리 분야에서도 국제 공조를 강화하겠습니다.”

6일(현지 시간) 세계 원전업계의 수장으로 취임한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사진)은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캐나다 토론토 웨스틴하버캐슬에서 열린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총회에서 2년 임기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조 사장은 “한국은 원자력 발전용량 기준 세계 6위이며, 한수원은 운영호기 기준 세계 3위의 원전 운영사”라며 “WANO 회장 취임을 통해 한국과 한수원이 세계 원자력계의 리더로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또 “회장으로서 대놓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국과 한수원에 대한 평판과 신뢰가 높아져 향후 한국의 원전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원전업계의 대표로서 원전 안전성 확보 문제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안전은 기술력과 신뢰가 함께 가야 하는데 기술적으로는 한국이 절대로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다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불안감이 남아 있는 만큼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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