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대전 앞둔 아웃도어, ‘이색 캠페인’ 전쟁 돌입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9월 24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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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아웃도어의 계절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저마다 가을 주력상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는 한편, 이색 캠페인과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먼저 네파(대표 박창근)는 선행을 통해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해준 미담의 주인공들을 찾아 감사를 표하며 패딩을 전달하는 ‘따뜻한 세상’ 캠페인을 지난 7일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마음의 온도를 100도까지 높여준다는 뜻으로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덥혀준 ‘패딩’ 같은 존재가 되어준 사람들을 찾아 하루에 한 사례씩 100일간 ‘따뜻한 패딩’을 전달하게 된다.

캠페인은 아웃도어가 지닌 보온이라는 속성을 통해 따뜻한 삶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했다. 비∙바람∙추위로부터 신체를 지켜주는 아웃도어의 특성에 심리적 추위∙얼어붙은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지켜준다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신한 시도라는 평가다.

밀레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한국 명산 16좌 원정대’의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 명산 16좌 원정대는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올바른 등산 문화 보급을 위해 지난 2012년 5월 계룡산 등정과 함께 시작된 캠페인이다. 엄홍길 대장이 등반대장을 맡아 시민들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열여섯 개의 명산을 16개월간 오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시즌1, 2014년 시즌2에 이어 이번에 시즌3를 맞게 됐다.

아크테릭스는 이달 1일부터 90일간 SNS에서 ‘무브 위드 버드(Move with Bird)’ 해시태그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자신의 아웃도어 활동 인증샷을 해시태그(#movewithbird)와 함께 SNS에 올리면 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폴라 등 3개 SNS 중 하나에 게시하면 되고, 등산, 스키, 러닝, 암벽등반, 요가, 여행 등 어떤 활동이라도 가능하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영국 탐험가 제임스 후퍼와 함께 대한민국을 자전거로 종단하는 ‘원마일클로저(One Mile Closer)’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에서 출발해 총 여덟 개의 루트를 거쳐 종착지인 남산 공원까지 약 1000km를 완주했다. 50여명의 다국적 디스커버러들과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알베르토와 수잔, 일리야 등이 참여해 여행과 모험, 기부를 함께했다.

네파 마케팅 본부 정동혁 상무는 “본격적인 아웃도어의 계절 가을에 접어들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마케팅이 더욱 다양하고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면서 “그간 캠페인이나 이벤트가 아웃도어 체험이나 확산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아웃도어 본연의 속성에 마음을 움직이고 따뜻하게 하는 감성적 요소를 더하는 등 점점 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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