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 누비는 산업디자이너 ‘권태학’, 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입력 2015년 9월 3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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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의 세계는 치열한 고민과 끊임없는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요구가 존재하는 곳이다. 세상에는 이미 재능 넘치는 산업디자이너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하고, 그들 사이에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산업 디자인이 제품의 경쟁력, 새로운 가능성,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누군가 꾸준히 한계를 깨고 나아가 더 나은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덕분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이기도 하다.

두렵지만 도전하고, 또 그 도전을 즐기며 세상을 바꿔 나가고 있는 산업디자이너 ‘권태학(32)’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만한 신인이기도 하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디자인컨설팅 기업 Essential Inc.,에서 2년째 산업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권태학은 세계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디자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권태학이 산업디자이너로써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학부시절부터 세계적인 명성의 국제디자인공모전인 IDEA, Reddot, iF, Spark 등에서 줄줄이 수상을 하면서부터다.

동료들 5명과 함께 디자인한 공명의 원리를 응용한 음향기기 ‘Glocke’은 IF, IDEA, Spark 등 무려 3곳의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겼다. 특히, ‘Glocke’는 한국 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제품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개인작품 역시 눈에 띈다. 비닐 소재의 유연함을 이용해 운반효율을 극대화한 물병 ‘Rolling Bottle’은 Reddot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중요한 구호물자인 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눈에 띄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고속도로 조명시스템인 ‘NEXT’는 Spark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1년부터는 전세계에서 인턴 생활을 하며 산업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트렌드와 감각을 익히기도 했다. 독일의 Wilddesign과 Pilotfish, 한국의 Moto Design 등에서 쌓은 인턴 경험은 산업디자이너로써의 디자인 실력뿐 아니라 디자이너 권태학만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축하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신진 산업디자이너 권태학은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은 나만의 디자인 세계와 한국적인 것에 대한 영감을 세계적인 것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제를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며 “그 동안의 디자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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