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니코리아, 개성과 편안함 모두 갖췄다… 맞춤 자전거 전용 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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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1000 프로젝트]

이즈니코리아 이준희 대표는 인라인스케이트, 사이클 자전거 운동 마니아인 동시에 교육 강사, 선수로 활동하는 등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해왔다. 그러던 중 본인의 평발 탓에 기성제품의 불편함을 느껴왔고 거기에 항상 불만을 가졌다. 좀더 편안한 신발을 찾기 위해 여러 수입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도 해결책이 되지 않았다.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자전거 선수 및 수많은 동호인들이 자전거 전용 신발을 신을 때 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신소재 카본을 이용하여 수제화 제조기술을 접목한 자전거 전용 맞춤신발을 고안했다. 더 이상 발을 신발에 맞추지 않고 신발을 발에 맞춰 제작해 발의 불편함을 없애겠다는 신념으로 수제 맞춤 자전거 전용 신발을 국내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제 맞춤 자전거 신발의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는 국내 기술로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해외로 수출한다는 목표를 향해 오늘도 매진하고 있다.

새로운 카본 소재를 사용한 맞춤 자전거 신발은 수제화로, 기성제품과 달리 석고붕대로 발을 직접 본떠서 만들기 때문에 각자의 발에 완벽하게 맞출 수 있는 신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색상과 이니셜 삽입 및 신발 바닥의 각도 선택, 제품 강도까지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풀 카본으로 제작해 신발이 벌어지면서 힘이 손실되지 않고 페달링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챌린지1000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디어만 가지고 창업한 이 대표는 현재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및 프로경륜선수, 자전거 동호인, 철인3종 선수 등 많은 자전거인들을 대상으로 커스텀 신발을 알리고 있다.

이 대표는 창업을 시작하는 젊은 청년 창업가들을 향해 “나와 똑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며 “누군가가 해결해주기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될 것인지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판매자가 될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내가 가장 잘 아는 문제를 풀어서 소비자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창업의 시작은 자신이 관심 갖고 있는 작은 선택을 통해 이뤄짐을 강조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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