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지정, 경제효과는? “3조 8500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6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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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3조8500억 원의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8.14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인구의 절반인 2500만 명이 임시공휴일에 쉬면서 소비를 하면 이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14일 하루 소비지출액은 1조9900억 원(1인당 7만 9600원 소비로 계산). 파급 경로를 통해 경제 전체에 생산유발액 3조850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은 1조3100억 원, 취업유발인원 4만57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지출의 경제적 파급은 크게 숙박업, 운송서비스업, 음식업, 오락문화서비스업의 네 가지 경로를 통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 이사대우는 “임시공휴일이나 대체휴일제의 긍정적 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시행일 이전에 가계와 기업의 민간 주체들이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은서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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