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A 활성화 필요…국외 신시장 진출방안 모색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1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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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21일 ‘세계 인수합병(M&A)과의 비교를 통해 본 국내 M&A의 특징’이란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내 M&A의 특징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외적으로 M&A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M&A는 국경간의 비중이 낮고, 제조업 및 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는 동종산업 간 M&A가 활발한데 비해 한국에서는 이종산업 간 M&A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복합매수 비중이 높은 세계 트렌드와 달리 국내에선 현금매수, 또는 주식교환매수 형식의 M&A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피인수기업의 지분을 100% 취득하는 ‘기업매수’의 비중은 감소하고 ‘주식거래’와 ‘자산매각’이 확대된 것도 특징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M&A가 활성화 되는 것은 시장점유율 확대 및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기업 수요와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한 기업 효율화 유인 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정부는 M&A시장 활성화 정책을 강화하고, 기업은 국경간 M&A동향 분석해 신시장 진출 방안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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