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5000돌파…中정부 부양정책 힘입어 ‘고공행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5일 2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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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5,000선 고지를 밟았다.

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6.00포인트(1.54%) 오른 5,023.10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5,000포인트를 돌파한 건 2008년 1월 18일(5,180.51) 이후 7년 5개월 만이다.

중국 국무원이 전날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해외에 상장된 중국 주요 기업들이 중국 증시로 돌아오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증시의 거래대금은 1조 위안을 돌파해 1조2323억 위안(약 221조8140억 원)에 달했다.

올해 들어 상하이증시는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과 유동성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3234.68포인트였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55.29% 급등했다.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평균주가(17.25%), 한국 코스피(7.96%)에 비해 상승률이 월등히 높다.

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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