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4 보급형 2종 곧 전세계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5월 말부터 중저가 시장도 공략

“아니 벌써….”

LG전자는 지난달 내놓은 스마트폰 ‘LG G4’의 중저가 라인업(사진)을 이달 말부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G4(5.5인치)와 유사한 디자인에 크기와 기능을 조금씩 달리한 보급형 제품으로 5.7인치 ‘G4 스타일러스(Stylus)’와 5인치 ‘G4c’ 등이다. G4 스타일러스는 이달 말부터 북미, 유럽, 중남미, 독립국가연합 등에서, G4c는 다음 달부터 유럽,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에서 출시된다.

두 모델은 가죽 후면커버는 없지만 G4 플라스틱 버전에 적용된 3D 패턴의 후면커버와 후면키를 그대로 반영했다. 프리미엄급 모델에서 주로 쓰는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와 3000mAh와 254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G4 스타일러스에는 고무 재질의 터치 펜촉이 달린 ‘스타일러스 펜’도 내장돼 있다.

LG전자가 G4의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도 하기 전에 중저가 패밀리 라인업부터 일찌감치 내놓은 이유는 지난해 전작인 ‘G3’를 기반으로 한 ‘G3비트’ ‘G3스타일러스’ ‘G비스타’ ‘G3스크린’ 등 ‘G3 패밀리 라인업’의 흥행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5910만 대로 연간 기준 최대 기록을 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도 지역별 수요에 맞춘 ‘G4 패밀리 라인업’을 통해 스마트폰 매출 확대를 견인할 계획”이라며 “프리미엄과 중저가 시장을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