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농협금융회장 “해외서 성장동력 발굴 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취임식서 ‘안정적 수익 확보’ 강조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농협금융 본사에서 취임식을 하며 “금융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수익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해외 진출에서 농협금융의 성장동력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만큼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던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로 글로벌 금융그룹의 디딤돌을 놓는 심정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농협금융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이 다루는 개인과 기업의 여신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금까지의 여신 심사기법과 사후관리 시스템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의 부당한 경영 간섭에 단호히 대처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은 대주주인 중앙회와 협의해 농협금융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며 “임직원들과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활성화해 농협금융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김용환#농협#성장동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