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업그레이드]한국가스안전공사, 동반성장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 동아일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국내 유일의 가스안전관리 전문 공공기관으로 2017년까지 가스사고 인명피해율을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윤리경영과 동반성장 경영을 기치로 내세우며 안전 전문 기관으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동반성장위원회의 ‘201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지원실적 평가’에서 준정부기관 최초로 3년 연속 최고등급(최우수)을 달성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나눔경영과 정도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가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은 동반성장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강력한 의지가 깔려 있다. 내부 전문가 출신으로 처음 사장에 선임된 박기동 사장은 취임식에서 ‘동반성장을 통한 창조경영 선도’를 약속했다. 공사가 가진 역량을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대내외 활동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업계와 함께 하는 ‘창의혁신 3.0 경진대회’ ‘상생문화 실천사례 공모’ 등을 실시하며 대내외적으로 강력한 동반성장 의지를 표명했다.

또 국민안전처와 ‘안전문화 사회공헌 활동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며 향후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 △농촌 가스안전마을 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가스사고 예방사업과 안전점검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올해 창립 41주년을 맞아 가스안전 글로벌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며 ‘KGS 2020 신비전’을 선포했다. ‘가스안전 국민행복 실현’을 새로운 목표로 삼고, 세계 최저 수준의 인명피해율을 조기에 달성하며, 글로벌 10대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새로운 경영목표로 발표했다. 또 올해를 ‘윤리기업 글로벌 최고 달성 원년의 해’로 삼겠다는 기치 하에 윤리경영과 청렴실천의 의지도 다졌다.

이 같은 경영활동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굴착공사 정보공유시스템’을 함께 구축하며 행정자치부 주관 2014년 정부3.0 협업 사례 중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안전 확립을 위해 기관 간 협업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얻은 성과이기에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공기관 협업을 통해 상수도관 굴착공사로 인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가스 관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국민의 편익에 크게 이바지했다. 2014년 7∼12월 서울 팔당권과 전남 남부권의 광역 상수도관 681km가 매설된 지역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단 한건의 상수도 파손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유사 사업의 중복 투자를 막고 운영 비용 등을 절감하여 하게 연간 약 2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기관으로 반드시 실천해야 할 ‘윤리경영’에서도 높은 대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한국윤리경영학회가 개최한 ‘2014년 한국윤리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공기업부문 윤리경영대상을 수상하며 성가를 높였다. 학회 측은 “기관이 주도하는 방식에서 국민 참여형으로 윤리경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청렴문화 정착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안전문화 확립’에 적극 협력함과 동시에 대국민 가스안전 교육 및 홍보를 활발히 전개하여 우리 사회에 안전이 최고의 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