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BMW가 추구하는 자동차의 미학, ‘움직이는 아름다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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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브랜드 캠페인

BMW코리아는 자동차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한 ‘BMW 에스테틱, 올 어바웃 무브먼트’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는 자동차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한 ‘BMW 에스테틱, 올 어바웃 무브먼트’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는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아 진정한 자동차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브랜드 캠페인 ‘BMW 에스테틱, 올 어바웃 무브먼트(BMW의 미학적 아름다움, 움직임에 관한 모든 것)’를 진행한다.

왜 ‘움직이는 아름다움’인가

BMW코리아는 이번 캠페인에 앞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들은 ‘에스테틱’의 사전적인 의미인 ‘미학적 아름다움’을 여성적인 뉘앙스로 인식하고 있었다. BMW의 남성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아름다움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었다. 이에 BMW코리아는 BMW 에스테틱, 올 어바웃 무브먼트 캠페인을 통해 BMW가 추구하는 자동차의 미학을 제대로 전달하기로 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BMW의 엠블럼, 키드니그릴, 실루엣 등 시각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역동적인 엔진음과 주행에서 느끼는 바람을 통해서도 BMW의 에스테틱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BMW그룹 디자이너들은 BMW의 아름다움을 ‘운전의 즐거움의 가치를 담는 모든 움직임’으로 정의하고 있다.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그룹 디자인 총괄 사장은 “BMW 브랜드의 모든 것은 바로 달리는 운전의 즐거움에 있다. 그저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BMW라면 태초에 움직임이 운명지어진 것처럼 다이내믹하게 보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BMW 에스테틱 철학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모델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이다. i8의 디자인은 친환경차와 스포츠카를 결합한 콘셉트만큼이나 획기적이다. 역동적인 비율과 우아하고 스포티한 라인, 날렵한 실루엣과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 등을 결합해 BMW의 역동성, 경량 설계, 효율성을 나타낸다. 다양한 표면들이 겹쳐진 레이어링 형태의 디자인은 i8의 독특한 외관을 완성하고, 공기역학적인 차체를 표현한다. 전기모터와 엔진을 구분하는 콤팩트한 구조를 위해 차체의 앞쪽과 뒤쪽을 매우 낮게 만들었고,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시저 도어와 함께 BMW의 ‘i’ 브랜드를 상징하는 검은색 벨트가 보닛에서 ‘V’자 형태로 나타나 루프를 지나 뒤쪽까지 이어져 존재감을 보여준다.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 통해 BWM 美 알려

BMW 본사는 세계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을 후원한다. 엔디 워홀, 제프 쿤스,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움직이는 예술작품’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를 돌면서 BMW 아트카를 전시하기도 한다.

BMW 코리아는 매년 7시리즈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공간인 ‘모빌리티 라운지’를 운영해 다양한 예술 분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서울오픈아트페어(SOAF)에서 작가들과 협업한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지난해엔 KIAF에 디자인그룹 패브리커와의 협업해 전기차 ‘i3’의 특징을 모티브로 제작한 설치 미술 작품을 선보였다. SOAF에는 비주얼 팝 아티스트인 275c와 협업해 ‘뉴 4시리즈 컨버터블’에서 영감을 얻은 비주얼 컬래버레이션 작품 ‘보타이’를 전시했다.

BMW코리아는 29일부터 6월 15일까지 인천 중구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i8에서 영감을 얻은 미디어 아트 작품 ‘미래를 위한 움직임’을 공개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하석준 씨와 협업한 작품으로, i8의 특징을 구현한 점과 선의 이미지들이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인지된 관객의 움직임을 따라 시각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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