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도 한국타이어 단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5일 05시 45분


고성능 하이앤드 브랜드 포르쉐의 SUV ‘마칸’에 공급하는 한국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SUV’는 고성능 스포츠 주행 성능을 요구하는 차종의 특성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
고성능 하이앤드 브랜드 포르쉐의 SUV ‘마칸’에 공급하는 한국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SUV’는 고성능 스포츠 주행 성능을 요구하는 차종의 특성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포르쉐 ‘마칸’에 벤투스 S1 에보2 SUV 공급
“R&D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결실”

한국타이어가 독일의 3대 명차에 이어 고성능 하이앤드 브랜드인 포르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14일 충남 금산 공장에서 한국타이어 익스피어리언스데이 행사를 열고 포르쉐의 SUV ‘마칸’에 신차용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SUV’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부품 하나하나가 명품 수준에 가까운 포르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는 것은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공급 능력이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르쉐 마칸은 극한의 주행 성능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스포티한 핸들링을 요구하는 세계 최초의 전·후륜 이종규격(Mixed size)을 도입한 SUV 스포츠카다. 앞, 뒤 사이즈가 다른 타이어로 차량에 최적화된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기술력을 의미한다. 사이즈가 큰 후륜으로는 접지력을 향상시켜 안정감을 확보하고, 사이즈가 작은 전륜으로는 핸들링과 역동적인 주행감을 얻을 수 있는 성능을 구현해냈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포르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 것은 R&D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톱 타이어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한국타이어의 기술력과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세계 명차에 타이어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13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BMW, 아우디와 함께 독일의 3대 명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중이다. 그 외에도 포드, 혼다, GM 등 27개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벤투스 S1 에보2 SUV에 담긴 첨단 기술

벤투스 S1 에보2 SUV는 한국타이어의 대표적인 초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2’의 SUV용 상품이다. 승용차용 벤투스 S1 에보2는 아우디 TT, 포드 머스탱 등의 고성능 스포츠카에 공급되고 있을 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벤투스 S1 에보 2 SUV는 포르쉐 마칸처럼 고성능 스포츠 주행 성능을 요구하는 차종의 특성을 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개발됐다.

벤투스 S1 에보2 SUV의 가장 큰 특징은 듀얼트래드 기술이다. 극한의 조건에서 타이어의 트래드가 닳아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트래드에 두 개의 컴파운드를 적용해 안정적인 접지력과 스포티한 핸들링 성능이 동시에 나타나도록 설계한 것이 듀얼트래드다.

스포츠 주행 성능뿐 아니라, 편안한 드라이빙과 소음 감소를 위한 사이드월을 적용해 조용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시속 260km 이상의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고속 주행 능력도 한 차원 높였다. 제동 성능도 검증됐다. 150도 이상의 고원으로 달궈진 타이어에 급제동, 급가속, 급커브 등의 조건을 부여한 다음 타이어 성능을 검증하는 드롭 테스트 등도 통과했다는 것이 한국타이어 측의 설명이다.

금산(충남)|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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