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한성폴딩, 탁 트인 개방감 ‘폴딩도어’… BMW도 만족했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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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영종도의 새 명물로 탄생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열린 매장’ 테마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안팎이 훤히 보이는 시원한 개방감의 인테리어를 채택해 내·외부에 전시된 멋진 BMW 차량들을 고객이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BMW코리아가 전시공간과 라운지 외관에 적용한 것은 ‘폴딩도어(Folding Door)’다. 폴딩도어는 마치 커튼을 여는 것과 같이 양쪽 또는 한쪽으로 문을 열거나 닫는 접이문으로 각종 상업시설에서 선호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베란다나 아파트 중문에도 많이 설치된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 폴딩도어를 납품·시공한 업체가 바로 한성폴딩(대표 이한서·www.한성폴딩.com)이다. 이 회사는 BMW를 비롯해 커피스미스 등 20여 종의 카페와 음식점, 주점 프랜차이즈들이 선택한 폴딩도어 전문 업체다.

경남 김해와 전남 광주, 경기 파주까지 전국에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초에는 국내 인테리어 가구분야 1위 업체인 한샘과 납품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한서 한성폴딩 대표는 “폴딩도어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시원한 개방감으로 고객의 접근을 유도할 수 있어 선호되고 있다”며 “교육시설과 종교시설, 관공서는 물론 사무실과 펜션에 이르기까지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높은 품질과 적극적인 AS를 바탕으로 뛰어와 ‘한성폴딩=최고급 폴딩도어’로 인식돼 왔다. 군소업체들의 난립으로 무단복제나 이미지 도용 등이 판치고 있지만 한성폴딩은 ‘정도’를 고수하며 생산·유통망을 서서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성폴딩이 최근 개발한 ‘HS-70’은 기존 폴딩도어의 취약점인 단열성능을 보완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간에 단열재를 삽입해 폴딩도어 두께를 기존의 50mm에서 70mm로 보강한 제품인데 에너지 소비등급에 민감한 현재 추세에 맞추어 더욱 개량된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이 대표는 “폴딩도어는 특성상 제조 기술과 생산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설치 노하우가 고객만족을 좌우한다”며 “1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불량률을 최소화한 것이 폴딩도어시장 점유율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알짜 회사를 만든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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